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뉴턴관]600mm 리치-크레티앙(Ritchey-Chretien)망원경


 위 망원경은 송암스페이스센터의 주망원경으로 국내 최초 국산화 된 600mm 리치-크레티앙(Ritchey-Chretien)망원경이다. 이 망원경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직접 개발한 것으로 초점거리는 6000mm, 초점비 f/10, 구경 600mm이다.

#리치-크레티앙(Ritchey-Chretien)망원경

 위의 그림처럼 빛이 왼쪽으로부터 입사되어 오른쪽 접안렌즈를 통해 우리 눈으로 관측 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때 리치-크레티앙(Ritchey-Chretien)망원경의 특징은 주경과 부경이 모두 쌍곡면이라는 점이다. 주경은 오른쪽에 위치한 큰 거울, 부경은 왼쪽에서 주경의 빛을 모아주는 작은 거울이다.
 주경과 부경이 쌍곡면인 리치-크레티앙(Ritchey-Chretien)망원경은 카세그레인식 망원경의 단점인 코마수차를 보완해준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의 가장자리까지 깨끗한 점상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물론 상의 가장자리에서 코마수차는 제거된 상태지만 상면만곡이나 비점수차는 여전히 보인다.
 결론적으로 천문대에서 주로 리치-크레티앙(Ritchey-Chretien)망원경을 쓰는 이유는 코마수차가 없기 때문에 별의 위치를 특정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수차
 수차는 크게 단색수차(monochromatic aberration)와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로 나눌 수 있는데 둘 중 색수차는 렌즈의 매질이 가지는 분산 특성에서 비롯되고, 단색수차는 분산에 관계없이 렌즈나 거울의 기하학적인 형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구면수차, 코마수차, 비점수차, 만곡수차, 왜곡수차 등이 있다.
 여기서는 위에서 언급한 코마수차(coma aberration)에 대해서만 설명하겠다. 코마수차(coma aberration)는 입사되는 빛이 광축으로부터 벗어나 상의 모습이 한쪽으로 치우친 길다란 혜성 모양을 띄게 되는 현상이다.


그림으로 나타내면 위와같이 광축으로부터 θ만큼 벗어나 왼쪽으로부터 입사되는 빛은 오른쪽의 상과 같이 나타나게 된다. 아래의 그림은 코마수차(coma aberration)를 보이는 실제 그림이다.


#초점비
 초점비(f수)=대물렌즈 초점거리(㎜)/구경(㎜)

'f수'라고도 하며, 구경과 함께 망원경의 특성을 알려주는 중요한 수치이다. 그리고 당연히 카메라는 조리개를 조절하면서 초점비의 변화를 줄 수있지만, 망원경의 초점비는 고정되어있다.

자료출처 : 송암스페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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